[덴탈아리랑] 특별 인터뷰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황재홍 회장
“KAOMI는 제 치과의사로서 인생의 또 다른 길입니다”
카오미의 진짜 힘은 개원의와 교수진의 균형 잡힌 학술 생태계
임상 현장의 ‘실전 경험’과 연구 기반의 ‘근거 중심 의학’의 융합
KAOMI 아카데미·국제학술교류 프로그램으로 임상 표준화 실현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황재홍 회장 - 덴탈아리랑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 이하 KAOMI)는 실질 임상 중심의 학술 역량과 개원의-교수진 간 균형적 참여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임플란트 학계의 핵심 학회로 자리잡아 왔다. KAOMI를 이끌고 있는 황재홍 회장은 “KAOMI는 단순한 학회가 아니라, 제 치과 인생과 함께 걸어온 길”이라고 말한다. 덴탈아리랑은 황 회장을 만나 학회 발전의 핵심 가치, 향후 방향, 그리고 임플란트 임상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들었다. - 편집자 주
“KAOMI 아카데미는 회원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의 시작”
KAOMI는 최근 몇 년간 임플란트 학술 생태계에서 실질적 학문과 현장 술식 중심의 학회로 자리매김해왔다.
황재홍 회장은 그 중심에는 단순 강연이 아닌 회원의 성장 경로를 설계하는 교육 시스템이 있다고 말한다. 그 변화의 핵심은 KAOMI 아카데미다. 현재 2기까지 운영 중인 아카데미는 단기 강의가 아닌 장기 임상 역량 축적형 프로그램으로, 회원이 학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황 회장은 “학회가 지속 가능하려면, 회원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라며 KAOMI는 교육이 멈추지 않는 학회“라고 강조했다.
KAOMI는 올해 국제심포지엄 GCCG(Global Consensus Conference)에서 한국 대표단으로 참여하여 해외 학회와 함께 임플란트 임상 가이드라인 합의를 수행했다.
황 회장은 “(이 같은) 국제 교류는 이벤트가 아니라 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황 회장은 학술대회 운영에 대해서도 등록비 현실화와 학술 품질 균형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회의 발전 방향을 고민했다.
“업체 지원에 의존하거나, 프로그램의 깊이를 낮추는 방식은 학회의 길이 아니다. 학회의 품격과 지속 가능성, 두 축을 지키는 것이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2025 추계학술대회장에서 함께한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 임원진 - 덴탈아리랑
“임플란트는 기술이 아니라 품격입니다”
그는 KAOMI의 진짜 힘은 개원의와 교수진의 균형 잡힌 학술 생태계에 있다고 말했다. 임상 현장의 ‘실전 경험’과 연구 기반의 ‘근거 중심 의학’이 서로 보완되며 실용적이고 깊이 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KAOMI와 함께 걸어온 시간을 이렇게 표현했다.
“저에게 KAOMI는 단순한 학회 활동이 아니라, 함께 걸어온 하나의 삶의 길이었다.”
임플란트 치료의 완성은 봉합선·연조직 두께·골 형태·표정과 기능, 즉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결정된다. KAOMI는 앞으로도 그 보이지 않는 완성의 품격을 기준으로 임플란트 학술문화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한편 KAOMI는 11월 2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술의 화려함’이 아닌 ‘보이지 않는 정밀함’에 초점을 둔 구성이었다는 점에서 국내 임플란트 학술문화에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축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회장은 앞으로 KAOMI가 아카데미 및 국제학술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임플란트 임상의 표준과 품격을 제시하는 학술 플랫폼의 역할을 실천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2025 추계학술대회 성료
근거중심의 지식 및 임상 노하우로 난제를 극복하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 이하 KAOMI)가 11월 2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덴탈아리랑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 이하 KAOMI)가 지난 11월 2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The Art of Implant Excellence: Unveil the Unseen”을 대주제로, 270여명이 등록하여 참가하는 풍성한 가을 학술대회의 자리가 됐다. 총 6명의 연자들 중심으로, ‘The Art of Implant Excellence: Unveil the Unseen’의 대주제하에 총 3가지 세션에 대하여 각각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 주제로 구성하였다.
각 세션별로, root, trunk, bloom 등 3가지 용어로 명명하였고, 하나의 큰 나무를 바라볼 때, 탄탄한 뿌리 (root), 중간의 핵심인 줄기 (trunk), 그리고 화룡점정인 꽃잎 (bloom)같이 3가지 서로 유기적인 요소들이다.
첫 번째 세션의 시작은 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구정귀 교수가 [플랩과 봉합: 실패를 줄이는 기본기의 재발견]이라는 강연으로 준비했고, 수술에서 실패를 최소화하기위한 절개, 피판과 봉합의 기본 원리를 해부학적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았다.
이어 연세대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의 김재영 교수가 [전악 보철 수복에서의 교합설정]이라는 강연으로 보철적 관점에서 이야기했다. 김 교수는 전통적 원칙과 최신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여 전악 수복시 교합평면과 수직고경을 합리적이고 예지성있게 결정하는 임상 프로토콜을 제시하였다.
두번째 세션은 한양대 구강악안면외과의 박창주 교수가 [한번의 선택이 - 변화냐 타협이냐 (Between ideal and reality: Implant positioning decisions in compromised ridges)]로 시작했다. 박 교수는 협소하거나 불규칙한 치조제에서 임플란트의 선택과 식립 위치 결정 시 외과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과 그 결과를 논하였다.
이어 경희대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의 배아란 교수가 [정답은 없다: 임플란트 치료계획의 보철적 관점] 강연을 통해 복잡한 임상 상황속에서, 보철적 관점을 기반으로 어떻게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마지막 세번째 세션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의 박진영 교수가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관리: 예방과 극복을 위한 임상 전략 (Peri-implant Soft Tissue: Key to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Peri-implantitis)]로 임플란트 주위염의 예방과 치료, 그리고 심미성 향상을 위해 요구되는 연조직 처치의 개념과 임상적 접근법을 최신 근거와 함께 구체적으로 논의하였다.
서울뿌리깊은 치과의 조영진 원장이 [임플란트 보철 장착 후, 그 이후의 이야기들]로 가장 흔하게 진료실에서 접할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의 보철적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보고 손쉽게 이를 해결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황재홍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강연에서 임플란트 수술과 보철 관점에서 고려할 사항 중심으로 의미있는 강의 구성을 하였다.”라며 “특히, 수면위로 보여지는 다루기 어려운 임상 상황뿐만 아니라, 수면 아래에 숨겨진 요소들까지 투시하여, 근거 바탕의 실질적인 노하우들을 정리함으로써 참여하신 분들에게 궁극의 임플란트 네비게이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AOMI는 다가올 11월의 동계 특강과 함께 내년 3월 춘계국제종합학술대회 준비에 또한 박차를 가하고 있고, 많은 성원과 기대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출처 : 덴탈아리랑(https://www.dentalarirang.com)